비염에서 축농증으로? 3세 이하 아이들을 위한 증상과 예방법
아이가 자꾸 코가 막히고 콧물을 흘린다면 단순한 감기일까요? 사실, 어린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비염이 쉽게 발생하며, 이를 방치하면 축농증(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3세 이하 아이들이 비염에서 축농증으로 악화되는 과정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염과 축농증, 어떻게 다를까?
비염은 코 점막에 염증이 생겨 콧물과 코막힘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반면, 축농증은 코 속의 부비동(공기가 차 있는 공간)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차는 질환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의 주요 증상 비교 (3세 이하 아이 기준)
증상비염축농증
콧물 | 맑고 묽음 | 누렇거나 끈적함 |
코막힘 | 간헐적 | 지속적, 심함 |
재채기 | 자주 발생 | 거의 없음 |
얼굴 통증 | 없음 | 짜증, 보챔 증가 |
후비루(목으로 넘어가는 콧물) | 가끔 | 기침 유발, 심할 수 있음 |
후각 감소 | 확인 어려움 | 음식 거부, 입호흡 증가 |
비염이 축농증으로 발전하는 이유
3세 이하 아이들은 코 구조가 작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비염이 쉽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비염이 오래 지속되면 콧속의 점액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세균이 증식하면서 축농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축농증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
1. 아이의 코를 자주 닦아주기
아기들은 스스로 코를 풀지 못하기 때문에 코 주위를 부드러운 물티슈나 면봉으로 자주 닦아주어야 합니다.
2.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하기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안을 촉촉하게 해주면 콧물 배출을 돕고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기의 경우 생리식염수 몇 방울을 코에 떨어뜨린 후 부드러운 흡입기로 코를 빨아주면 효과적입니다.
3. 실내 습도 조절하기
건조한 공기는 아이의 코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4. 충분한 수분 섭취
모유나 분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먹이면 점액이 묽어져 콧물이 잘 배출됩니다.
5. 감기 예방하기
손을 자주 씻기고 외출 후에는 얼굴을 닦아주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6. 올바른 수면 자세 유지
머리를 살짝 높게 해주면 콧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어 코막힘이 줄어듭니다.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아이가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축농증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콧물이 누렇고 끈적한 상태가 10일 이상 지속될 때
- 코막힘이 심해져 입으로 숨을 쉴 때
- 밤마다 기침을 심하게 할 때 (특히 눕거나 자는 동안)
- 열이 나고 보채거나 짜증을 자주 낼 때
- 식욕이 줄고 수유나 이유식을 거부할 때
마무리
어린아이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비염이 쉽게 축농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 관리에 신경 쓰고, 아이가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을 실천해 건강한 호흡기를 유지해주세요!